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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 아시아 톱 헤어뷰티숍 비결은 ‘교육경영’ 

 

최영진 포브스 차장 사진 전민규 기자
준오헤어 직영점이 102곳으로 늘어났다. 100곳이 넘는 직영점을 가지고 있는 헤어뷰티숍은 준오헤어가 유일하다. 직원만 2500명, 매출액은 1000억원이 넘는다. 준오헤어의 성공은 강윤선 대표의 ‘교육경영’ 덕분이다.
서울 지하철 청담역 9번 출구로 나오면 길가에 한창 건설 중인 건물을 하나 볼 수 있다. 건물 외벽에는 ‘JA빌딩’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8층 규모의 이 건물 건축비는 땅값과 인테리어 비용 등을 포함해 250억원 정도. 서울 청담동이라는 노른자위 땅에서 건설 중인 건물이라면 열에 아홉은 오피스텔이나 상가일 것이다. 흔한 말로 ‘돈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건물은 아카데미, 즉 교육기관으로 지어지고 있다. 청담동 한복판에 지속적으로 비용이 들어가는 건물을 짓고 있는 셈이다.

이 건물 외벽에 표시되어 있는 JA빌딩의 뜻은 ‘넥스트 준오아카데미’(가칭)를 말한다. 헤어뷰티숍인 준오헤어에서 짓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건물 자체를 준오헤어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며 강윤선(54) 대표는 웃었다.

청담동 준오아카데미는 강 대표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교육경영’을 표방했던 자신의 경영 철학을 집대성한 곳이기 때문이다. “준오아카데미에는 실습실, 공연장, 정원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간다. 준오헤어의 역사박물관 같은 기능을 하도록 만들고 있다. 이곳에서 배우는 이들이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준오헤어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담아낼 것이다. 준오아카데미 벽 하나 하나에는 준오헤어의 스토리가 모두 담겨있을 것이다. 개관하면 한번 와봐라. 놀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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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호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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