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밖을 돌아다니다 보면 억만장자 한두 명, 혹은 이들이 가진 브랜드를 마주치지 못하는 게 신기할 정도다. 새로 산 캐시미어 스웨터를 입고 (고마워요, 랄프 로렌)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피터 가브리엘의 앨범 를 감상한다. (데이비드 게펜 덕분이지) 둘 다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무료 배송으로 도착했다(제프 베조스, 대단해요). 이쯤 되면 무슨 뜻인지 감이 잡힐 것이다.
해피 아워에 바를 찾아도 마찬가지다. 온갖 억만장자들이 상품에 남긴 흔적을 피할 수 없다. 생각해 보면 전혀 싫어할 일이 아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실컷 배를 채워보자. 위스키나 와인, 맥주, 에너지 음료든, 아니면 단순히 안주나 주스일지라도 기꺼이 당신을 채워주려는 억만장자들이 줄 서서 대기 중이다. 아, 거기 트럼프 씨도 있네. 여기 투 샷으로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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