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2016 바젤월드 

손목 위에 펼쳐진 시계 미학의 정수 

오승일 기자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2016 바젤월드가 스위스 바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명품 브랜드들은 그 어느 해보다 더욱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제품, 시계 본연의 기술에 충실한 제품들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지난 3월 24일, 지구촌 최대의 시계 박람회가 8일의 여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1917년 시작돼 100회 째를 맞은 바젤월드는 세계 시계산업 트렌드를 이끌어온 대규모 이벤트다. 올해는 14만1000㎡ 규모 전시장에서 브라이틀링, 불가리, 지라드 페리고, 에르메스, 위블로, 오리스, 롤렉스, 태그호이어, 제니스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보석보다 빛나는 시계 향연을 펼쳤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5만여 명이 몰려와 파격과 혁신, 클래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시계 미학에 찬사를 보냈다.

바젤월드 상무이사 실비 리터(Sylvie Ritter)는 100주년 기념 기자회견장에서 “바젤월드는 시계업계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이며 다음해 유행이 새롭게 탄생하는 공간”이라며 “최근 경제불황이 시계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워치메이커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바젤월드의 가장 큰 트렌드 중 하나는 가성비를 강조한 합리적인 기계식 시계들이 특히 많았다는 것이다. 또 디자인의 변화보다는 신소재와 신기술로 기존 컬렉션을 새롭게 단장한 시계들도 대거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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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호 (201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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