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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태국 50대 부자 

쇼핑을 통한 기분 전환 

NAAZNEEN KARMALIV, MEGHA BAHREE, CAROLINE CHE, SEAN KILACHAND, SUZANNE NAM, PHISANU PHROMCHANYA, ANURADHA RAGHUNATHAN 포브스 기자
경제적 불안으로 태국 소매업계 큰손들이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
2015년 가계 부채가 급증하고 경제성장률이 2.8%에 그치면서, 태국 소비자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내수 진작을 위해 태국 군사정권은 12월 연휴기간 동안 최고 420달러까지 지출한 모든 시민들에게 세금을 환급했고, 4월 신정 연휴 때에도 비슷한 세금환급을 했다. 성장에 목말라있는 태국의 소매 대기업들 사이에서는 사업확장을 위한 합종연횡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가 활황세를 띠고 태국 제품이 유행하고 있는 베트남으로 몰려간 기업들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태국 최초로 소매업을 시작한 치라티왓(Chirathivat) 가(家)가 경영하는 센트럴 그룹(Central Group)이 있다. 최고경영자 또스 치라티왓(Tos Chirathivat)이 이끄는 센트럴 그룹은 베트남 현지 사업 파트너인 전자제품 소매 기업 응우예 킴(Nguyen Kim)과 함께 11억 달러에 프랑스의 카지노 그룹(Groupe Casino)으로부터 하이퍼마켓 체인 ‘빅 C 수퍼센터 베트남(Big C Supercenter Vietnam)’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에 못지않게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증류주 업계의 거물이 짜런 시리와타나팍티(Charoen Sirivadhanabhakdi)다. 최근 캐시 앤 캐리 시스템(Cash and Carry System, 현금을 내고 직접 가져가는 판매방식) 형태의 독일계 도매 상점인 ‘메트로(Metro)’의 베트남 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해 7억1100만 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한 이후 빅 C 베트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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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호 (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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