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 동물원 건너편 5번가(Fifth Avenue) 834번지. 지난 1세기 동안 맨해튼 엘리트 계층이 안식처로 삼아 온 석회암 건물이다. 1931년 문을 연 아르데코 스타일의 걸작 건물은 이후 뉴욕 최고로 명망 높은 주소로 자리 잡아서 지금은 억만장자나 월스트리트 최고경영자가 아니면 좀처럼 들어가기 힘든 곳이 됐다. 돈이 넘치는 요새에는 딱 24개 가구만이 살고 있다. 살로먼 브라더스(Salomon Brothers)의 전설 존 거트프런드(John Gutfreund)가 올해 3월 사망하면서 딱 1가구가 매물로 나왔다. 호가는 1억2000만 달러로, 뉴욕 기준으로 봐도 눈물이 찔끔 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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