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사업으로 가장 최근 한국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을 만났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사업에 뛰어든
그는 다른 IT 억만장자와 구분되는 남다른
기질을 가진 기업가다.
한국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 넷마블(Netmarble)은 설립자 방준혁(47)을 스티브 잡스에 비유한다. 미디어에서도 좋아하는 이야기 구조이기도 하다. 두 남자 모두 자신이 시작한 회사를 떠났고 (잡스와 달리 방준혁의 경우는 건강 악화가 원인) 이후 회사는 붕괴 직전까지 갔다. 중환자 처지가 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둘 다 회사로 복귀했고, 이후 눈부신 부활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닮았다.
비교가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넷마블이 성공했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하며, 방 의장은 거대한 게임업체의 맨 꼭대기에 앉아 있다. 넷마블이 보유한 게임 '마블 퓨처파이트(Marvel Future Fight)'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등의 수퍼 히어로가 나오는 롤플레잉 액션 게임으로, 2015년 4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5000만 회가 넘게 다운로드 됐으며,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118개국에서 상위 10위 안에 랭크됐다. iOS와 구글 플레이 마켓의 앱 판매율을 조사하는 앱 애니(App Annie)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넷마블은 전세계 앱 매출에서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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