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시대 한반도미술사를 대표하는 선우영의 작품 <백두산호랑이>는
한반도를 상징하는 걸작이다.
는 실제 살아있는 호랑이를 방불케 하는 눈과 수염, 털들의 형상이나 주변의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 이르기까지 매우 정확하고 치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세부적인 특징이 너무 사실적이어서 보는 이들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선우영(鮮于英, 1946~2009)은 전통적인 수묵화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강렬한 색깔로 장중하고 황홀한 진채진경산수화(眞彩眞景山水畵)라는 새로운 장르의 미술세계를 탄생시킨 조선화의 거장이다. 공훈 예술가의 칭호를 받았으며 60여 점의 작품이 북한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천부적인 재능을 보유한 선우영은 안타깝게도 2009년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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