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14년 만에 부활한 링컨 컨티넨탈 

‘대통령차’의 기품 그대로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고급 대형 세단 시장은 브랜드 이미지를 결정짓는 ‘플래그십’이다.
포드의 대형 세단 링컨 컨티넨탈이 14년 만에 부활했다.
이 차를 타고 서울~대전~아산 일대 600㎞를 달렸다.

첫 인상은 미국차 특유의 ‘웅장함’이었다. 두툼한 엔진 보닛,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 떡 벌어진 측면 어깨 라인이 미식축구 선수를 연상케 했다. 촘촘한 그물코를 박아 놓은 듯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영국 명차 벤틀리와 닮았다. 옆 유리창 바로 밑에 달린 문 손잡이가 눈에 띄었다. 손잡이 안쪽을 가볍게 누르면 열리는 구조다. 안에서 문을 열 때도 버튼을 누르면 된다.

링컨이 자랑하는 운전석에 올라탔다. 30개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시트다. 머리·어깨·허리·옆구리·엉덩이를 모두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좌우 허벅지 쿠션 위치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을 정도로 세분화했다. 스코틀랜드에서 링컨 컨티넨탈을 위해 전용으로 생산했다는 소가죽 감촉도 매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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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호 (201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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