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북과 강남 부동산 시장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이슈로 강남권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는 동안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강북권 아파트에 투자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월7일, 강북 랜드마크 단지로 떠오른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를 찾아갔다. 김석배 경희궁자이부동산 대표는 “현재 2500가구 중 1곳(59㎡)만 매물로 나와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오르자 집주인들이 매매 시기를 미루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말에는 84㎡(14층)가 11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일부 고급 주상복합 등을 제외하고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 중에서 84㎡ 매매가격이 11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이곳은 광화문·시청 등지 회사에 다니는 신혼·맞벌이 부부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 부동산 규제 대책이 나오더라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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