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제남의 <대동강>은 미학적 의의에 예술적 형상이 뚜렷하고 화려하다.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최제남(1934~2012)은 북녘의 최고 서양화가이자 천재화가다. 1952년부터 1957년까지 모스크바미술대학에 유학한, 보기 드문 천재화가였다. 모스크바는 물론 베이징 등 세계적인 유명도시에서 많은 전시회를 가졌다.
최제남은 함경북도 온성군에서 태어났으며 1951년 평양미술대학에 입학, 문학수와 한상익으로부터 서양화를 배웠다. 대학 때부터 독보적이었던 최제남은 당시 스승이었으며 당대 최고 화가였던 문학수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최제남은 모스크바에서 귀국 후에는 줄곧 평양미술대학에 재직하며 후학을 키웠다. 특히 약관 24살에 발표한 으로 일약 화단의 총아가 되었다. 최제남은 헌신을 다한 열정과 잡초 같은 생명력으로 타고난 재능을 후학 양성에 바쳤다. 1995년부터는 원로화가들의 모임인 송화원에서 마지막 남은 예술혼을 불태우고 고단했던 생을 마감했다.
최제남의 2005년 작품 은 미학적 의의에 예술적 형상이 뚜렷하고 화려하다.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아마도 모스크바미술대학 시절, 유럽의 인상주의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제남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강한 여운은 그가 추구하는 치밀한 사물의 성격형상을 통해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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