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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많은 록펠러 센터 

 

ANTOINE GARA 포브스 기자
1989년 10월, 미츠비시 지쇼(Mitsubishi Estate)가 맨해튼 록펠러 센터 지배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체결하고 수 주 만에 일본 증시는 폭락했고, 허세로 내린 결정은 두고두고 미츠비시의 발목을 잡아 미국의 아이콘이었던 오피스빌딩 복합단지가 파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1. 대공황 속 탄생

1929년 말 컬럼비아 대학 소유의 황량했던 맨해튼 미드타운 땅을 임대한 곳에 초고층 건물이 세워졌다. 처음에는 록펠러 센터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대공황 한파가 퍼지면서 존 D. 록펠러 주니어(석유왕 록펠러의 아들)가 과감하게 방향을 대폭 수정했다. 록펠러는 상당한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스탠다드오일 보유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했고, 1억2500만 달러(현재 가치 21억 달러)에 달하는 건축비 중 4분의 3을 직접 감당했다. 그렇게 해서 아르데코 양식의 걸작이라 할 수 있는 건물 12채가 완공됐다. 1930년대 초 대공황의 여파로 힘들던 미국에서 4만 명의 건설 노동자를 고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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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호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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