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지역경제 현황을 빅데이터 통계로 분석한 결과 2020년 상반기 지역총생산(GRDP)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입 수지(-63%), 민간투자지출(-12%) 등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나 지방재정지출(22%)과 민간소비지출(20%)에서 이를 넘어서는 성장을 기록하여 지역경제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빅데이터 분석으로 얻은 통계자료에서 전라북도의 상반기 지역총생산(GRDP) 은 27조 6,279억으로 전년도 25조 5,171억에 비해 2조 1,108억 증가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지역 일자리 지원, 지역상품권 발행 등 지방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와 지역 내 민간소비 활성화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추정된다.각 시군 별로는 정읍시가 가장 큰 GRDP 성장률(62%)을 보였으며 민간소비지출액이 전년 동기 5,575억원에서 올해 7,178억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다음으로 전주시와 남원시가 각각 34%, 33%의 GRDP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진안군, 부안군, 장수군 등은 가장 크게 감소된 결과를 보였다.경제현황 빅데이터는 카드소비 데이터, 산업용전력량, 수출입통계, 지방재정통계 등을 집계하여 분석한 결과다. 빅데이터 경제분석을 자문했던 전계형 한남대학교 교수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자료와 비교하여 오차를 최소화하고 객관성 신뢰도를 높인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빅데이터 경제분석은 지역경제성장률을 모니터링 하는 것부터 민간 소비지출에 따른 일자리 증감, 업종별 소상공인 매출 추이 그리고 각종 정책실현으로 나타난 경제효과 등의 분석이 가능하다. 김규일 세종경영자문 대표는 “코로나 사태 등으로 급변하는 요즘 시기에 과학적 데이터에 의한 맞춤형 지원과 정책수립은 시정운영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