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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ESG 경영 선도 

 

장진원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며 업계 선두 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그룹은 전문투자그룹으로서 ESG 경영의 실천 방안 중 하나인 사회적책임투자(SRI)에 지속적으로 주목해왔다. 이는 글로벌이 주목하는 키워드이자 현재 정부가 추구하는 기업과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투자와 금융자문 및 주선 서비스 등을 진행할 때 수익률을 비롯해 사회·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투자를 수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이슈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칠레의 105MW 태양광에너지 발전소 프로젝트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에 자금 조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핀테크, 나노 신소재 등 신성장 산업의 중소·벤처기업 투자와 ‘역세권 2030 청년주택’ 금융주선 및 투자를 진행하는 등 사회책임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9년 증권사 최초로 외화 SRI 채권 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발행한 원화 사회책임투자(SRI) 채권도 흥행에 성공함으로써 증권업계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도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5년물 원화 SRI 채권의 경우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 등급인 SB1 등급을 받음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높였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주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업계 최고 등급을 받으며 ESG 선도 증권사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RE100’ 가입

이 외에도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위 10% 기업을 선별해 발표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DSJI) 월드지수에도 10년 연속 선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동안 알기 쉬운 상품 설명서 도입, 불만 접수 체계 프로세스 개선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지난 2월 1일에는 소비자 보호에 기반한 신뢰경영을 실천해나가기 위해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제로(ZERO)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언식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원년을 맞아 금융소비자보호를 미래에셋증권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건전한 금융환경 조성과 판매원칙 준수를 다짐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는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회 안에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 설립 후 첫 회의(3월 30일)에서 ‘ESG정책 프레임워크’와 ‘사회 환경 정책 선언문’ 등 2개 안건을 결의했다. ESG정책 프레임워크는 ESG 경영 미션과 중장기 전략 방향을 담고 있다. ESG 경영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이행 및 관리하기 위해 ESG위원회, ESG임원협의회, ESG실무협의회, ESG추진팀 등 총 4단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사회 환경 정책 선언문’에는 투자 시 유의 및 배제 영역을 설정함으로써 환경·사회적 리스크 관리에 대한 기준과 이행 프로세스를 포함했다.

최근에는 2050 탄소중립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TCFD(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지지 선언에 이어, TCFD 권고안에 부합하는 목표 설정 지침에 동참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SBTi(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환경문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14일에는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은 기업이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기로 전환하겠다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2014년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 TCG)’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와 협력해 발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가속화된 이상기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탄소저감 노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RE100이 제시한 2050년보다 앞당겨 2025년까지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향후 REC 구매 및 재생에너지 사업장 투자 등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이번 RE100 가입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대한민국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며 “미래에셋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이행과 더불어 금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증권은 ‘임직원 주도의 혁신적 사회공헌’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 임직원 70명을 ‘희망체인리더’로 위촉한 데 이어 본사와 지역본부 등 조직 특성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조직을 구축하고, 임직원이 기획한 10개 대표 모델을 선정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에는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환경 슬로건 ‘우리의 작은 실천, 함께 Green Mirae’를 선정했다. ‘나부터 시작하는 세상을 위한 움직임, 사내 환경실천 5가지 약속’을 게시하고 기후변화를 늦추는 탄소중립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금융취약계층 교육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0년부터 1사 1교 금융교육을 결연한 390개 초·중·고교에 금융교육 영상 및 교구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현명한 금융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층 등 금융 취약계층에게도 스미싱, 파밍 등 금융사기 유형을 안내하고 예방과 대응 방법에 대한 강연을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 장진원 기자 jang.jinwon@joongang.co.kr

202112호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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