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차이, 클라라 우 차이 | 알리바바 공동 창업자, 나이: 57세, 홍콩 조앤클라라차이재단 설립자, 나이: 55세차이 부부는 조앤클라라차이재단을 통해 인간 최고의 신체적 기량이 어떻게 발휘되는지 그 생물학적 기전을 연구하는 세계 최초의 협업 연구에 2억2000만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인체 촬영 및 바이오공학, AI 분야에서 엄청난 기술 발전이 있었지만, 스포츠나 운동선수 기량에 적용된 사례는 없다”고 지난 7월 진행한 포브스 인터뷰에서 우 차이는 말했다.우차이 휴먼퍼포먼스 얼라이언스는 보스턴 아동병원, 솔크 생물학 연구소, 우 차이의 모교인 스탠퍼드대학 등 6개 공공 및 민간 기관이 모여서 설립한 연합체다. 이들은 질병과 부상, 노화와 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신체적 기능을 더욱 면밀히 이해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 차이는 “최고의 임상학자, 운동선수, 전문의들이 심화 연구를 진행하는 과학자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차이는 스포츠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학사와 법률석사 학위를 받은 예일대학교 재학 시절, 그는 라크로스팀에서 잠깐 활동했고 즉석 농구경기도 즐겼다. 그는 2017년 10억 달러를 들여 NBA 브루클린 네츠 구단의 지분 49%를 매수했으며, 2년 뒤에는 13억5000만 달러를 주고 나머지 지분 51%를 인수하며 미프로 스포츠구단의 최고 인수 금액을 경신했다.조앤클라라차이재단은 스포츠 외 영역에서 지난해 8월 5000만 달러를 쾌척해 사회정의기금을 만들기도 했다. 조직적 인종차별을 배격하고 브루클린 빈민들이 경제 사다리에 올라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금이다. 기금은 흑인 개인사업자에게 무이자 대출을 해주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팜 녓 브엉 | 빈그룹 창업주 및 회장, 나이: 54세, 베트남팜 녓 브엉은 베트남 최대 그룹사를 경영하는 베트남 최대 부호다. 그는 2020년 이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베트남에 3억20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국가백신기금에 배정되어 코로나19 백신 400만 회 접종분과 검사 키트 3300만 개를 구매하는 데 지출됐다. 빈그룹은 팬데믹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항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와 몰누피라비르 수백만 회 치료분을 제공하기도 했다.부동산, 자동차, 기술 사업을 거느린 빈그룹은 브엉이 2006년 설립한 카인드하트재단에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총 45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재단에서는 장학금 제도부터 팬데믹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 2000명을 지원하기 위한 재난 구호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30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2020년 빈그룹은 오픈소스 설계와 국내 생산 부품으로 제작한 호흡기를 개발·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빈그룹 CEO인 응우옌 비엣 쿠앙은 호흡기 수천 개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기부했다.
테레시타 시-코손 | SM 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나이: 71세, 필리핀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시작되자마자 SM그룹은 56만 회 접종분을 구입하여 그룹사 직원 12만여 명에게 접종하고, 정부 및 취약 지역사회에 15만 회분을 기부했다. 백신 및 병원 의료기기, 의료계 종사자를 위한 보호장비 구매를 위해 SM 재단이 기부한 돈은 15억 페소(3000만 달러)에 이른다. 작고한 헨리 시의 장녀인 테레시타 시-코손은 부모님이 1983년 설립한 재단의 부회장으로서 회사의 자선활동을 총괄한다.지난 30년간 SM재단은 취약계층에 속한 환자 120만 명의 치료를 지원해왔으며, 학생 8000여 명이 대학 또는 직업훈련기관에 진학하도록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전국 100여 개 학교 건축에 자금을 지원했다. 필리핀 최고 부호인 시-코손의 집안은 2008년 교육제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학교를 세우기 위해 헨리시재단을 설립했다.
아닐 아가왈 | 베단타 리소스 창업자 및 회장, 나이: 67세, 인도인도 금속 및 광산 산업계 거부 아닐 아가왈(Anil Agarwal)은 2021년 3월에 ‘더 기빙 플레지’에 서명했다. 고철사업을 거대 광물기업으로 키워낸 이 인도 억만장자는 서한에서 “인도의 다른 많은 청년과 마찬가지로 나도 15살 때부터 일을 시작했다”고 자신의 초라했던 시작에 대해 말했다.그는 1976년 첫 사업체를 인수한 후 인도 경제개방이 가져온 기회를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며 성장했는지도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이 자선활동을 하는 주요 목적이 “빈곤 척결, 아동복지, 여성의 권한 강화”에 있다고 적었다.그는 아닐아가왈재단을 통해 5년간 500억 루피(6억6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예산의 60% 이상은 아가왈의 개인 재산에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아가왈재단이 진행하는 대표적 프로젝트는 어린이집 건립을 목표로 내세운 난드 가(Nand Ghar)이다. 인도 정부와 함께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아동 7000만 명과 여성 2000만 명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편집 RANA WEHBE WATSON·취재 및 리서치 JONATHAN BURGOS, KARSHA GREEN, RALPH JENNINGS, JOHN KANG, DANIELLE KEETON-OLSEN, RAMAKRISHNAN NARAYANAN, LAN ANH NGUYEN, ANURADHA RAGHUNATHAN, JAMES SIMMS, YUE WANG 위 기사의 원문은 http://forbes.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포브스 코리아 온라인 서비스는 포브스 본사와의 저작권 계약상 해외 기사의 전문보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