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한편의 시] 송기숙 선생의 꿈 

 

이시형
송기숙 선생의 어렸을 적 꿈 중 하나는 읍내에 한번 살아보는 것이었단다. 그는 어슴새벽에 눈뜨자마자 찬 물에 밥 말아먹고 검정물 들인 베 운동화 차림으로 시오리길을 달려 읍내 중학교엘 다녔다는데 한번은 밤중에 깔딱고개에서 너무 숨차하며 찬샘에 머리 박고 물 마시다가 바로 눈썹 위의 범 한 마리를 만나고는 그대로 기절한 적도 있다고 한다.



★ 詩作노트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