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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마음편지] 풍경의 얼굴 

 

허만하(시인)
나는 억새 너머 떠오를 중추의 달을 머릿속에 그리며 고기리 삼거리에서 길을 정령치 쪽으로 잡았다.

억새는 정령치를 넘어 성삼재와 시암재를 지나 구례로 내려서는 산길 내내 내 걸음을 따라왔다.

참된 진리는 얼굴을 맞대는 對面에서 전수된다. 얼굴이란 꼭 이목구비를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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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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