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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행의 차 이야기④] ‘茶道’ 넘어 ‘茶法’으로 가자 

중국·일본 능가하는 차문화 본류의 맥 이어가야 

이규행_언론인·국학연구소 이사
서양에서도 차에 대한 선호도가 대단한 모양이다. 어떤 이는 오히려 우리보다 더 높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긴 서양인들의 ‘티 파티(Tea Party)’나 ‘티 세리머니(Tea ceremony)’에 가 보면 격식이 엄격하게 갖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티 라이프에서조차 때와 장소에 따라 나름의 격식을 갖추는 경향도 있다.



차 마시기의 격식이나 법도로 따진다면 일본의 ‘다도(茶道)’가 까다로움의 극치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일본은 다도의 종주국인 양 행세할 정도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일본의 다도는 역사적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다도라고 부르지 않았다. 요즘에는 다도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쓰이지만 우리가 일본처럼 다도를 내세운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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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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