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심층취재

Home>월간중앙>특종.심층취재

[집중해부] 386세대 세포분열 분화인가, 진화인가? 

“보수화 더딘 ‘허리세대’ 뉴라이트·뉴레프트로 나뉘어 진영 혁신” 

이필재_월간중앙 편집위원 jelpj@joongang.co.kt
386이 한국사회의 주류 세대로 자리 잡으면서 뚜렷했던 그들의 정체성은 오히려 희석되고 있다. 보수를 혁신하겠다는 뉴라이트와 지속 가능한 진보를 모색하는 뉴레프트로 분화할 조짐도 보인다. ‘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의 약자인 386의 절반 이상이 40대에 들어선 만큼 특정 세대로서의 의미는 사라졌다는 것이 옳다. 그들은 유효기간이 다한 흘러간 세대인가? 아니면 한국사회를 주도하는 중추 세력의 상징으로 남아 있는가? 386의 오늘을 짚어 보고, 386 의원들에게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을 물었다.▶386 세대는 정치권에 많이 들어갔지만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2000년 5월 광주 5·18 묘역을 찾은 386 의원 당선자들.

"386으로 ‘불리는 것’도, ‘분류되는 것’도 달갑지 않다.” 1965년생으로 1980년대 중후반 대학에 다닌 정청래 열린우리당 의원은 “스스로를 386으로 인식하지 않을뿐더러 386으로 분류되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1989년 전대협 결사대로 미 대사관저 점거농성을 벌인 이력이 있는 386 운동권 출신이다. 이 사건으로 그는 실형도 살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