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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속으로…] <레 딕스·십계>, 프랑스 뮤지컬 神話 잇는다 

“배우·무대·음악 ‘환상의 하모니’… 웅장미의 진수 선보여” 

천둥과도 같은 굉음과 함께 너비 55m, 높이 17m의 초대형 무대장치 위로 폭포수처럼 흰 연기가 쏟아져 내린다. 무대 뒷면을 가득 채운 스크린에 파도가 출렁이는 순간 바다가 좌우로 갈라지는 장관이 펼쳐진다. 4월1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프랑스 대형 뮤지컬 는 무대의 스펙터클을 최대치로 보여 주는 공연이었다.



2000년 프랑스에서 초연돼 200만 명의 마음을 사로잡은 공연의 내용은 관객들에게 이미 익숙한 것이다. 학살을 피해 살아남은 히브리의 아기가 이집트의 왕자 모세로 길러지고, 그가 파라오 람세스에 맞서 노예로 비참한 삶을 살아가던 히브리인을 구출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한다는 성서 내용과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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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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