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자리 잡은 박희양(57) 씨의 한옥. 자그마한 마당에 내려서면 가회동 한옥마을의 전망이 한눈에 보인다. 건축면적은 13평이지만 아파트보다 1.5배는 넓어 보이는 효과 때문에 그 크기를 실감할 수 없다. 현재 이 집은 외국인들에게 임대하는데, 인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집은 그곳에 사는 사람을 나타내 준다고 흔히 말하지만, 사실 사람이 집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 정확한 말 아닐까? 집주인의 동선은 물론 자질구레한 습관까지 그 공간에 녹아들어 집은 주인의 생활로 충만해진다. 전혀 다른 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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