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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지갑을 열 때 

Trend catch-up
50억 원대 재산가 5인이 말한다
“평소에는 ‘흥정’, ‘물건’ 만나면 ‘베팅’…30년 만족할 재화 고른다” 

김완진_경제·금융전문 프리랜서
부촌에 가 보면 5,000원짜리 이발소와 100만 원짜리 미용실이 나란히 성업 중인 희한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비싸면 무조건 잘 팔린다는 속설은 틀린 말은 아니지만, 부자들은 무조건 비싼 물건만 산다는 생각은 편견에 불과하다.서울 동부이촌동에 사는 40대 후반의 부동산 부자 L모 씨의 소비 습관은 이렇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그는 평소 차비를 아끼기 위해 자전거로 통근한다. 직장이 가까워서가 아니다. 그가 근무하는 곳은 인천. 자동차를 타고 가도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다. 자전거로 직장까지 가려면 2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물론 그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 때문이다. 180cm가 넘는 큰 키에 한때 몸무게가 100kg에 육박하는 거구였던 그는 40세를 넘기면서부터 몸 이곳 저곳이 고장나기 시작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 삼아 시작한 일이 바로 자전거 출퇴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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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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