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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서연의 생태산문] “이년아, 울 서방님 반찬 없는데 어떡할래?” 

대지가 여윈 몸을 뒤척일 적에 ⑤ 



언 땅에서는 나지 않는 냉이와 열매를 맺지 않는 호박…. 자연 그대로의 자연 앞에서 서투른 몸짓으로 윽박지르는 인간들. 내키는 대로 자연을 바라보는 우리네 헛된 마음이 ‘스스로 그러한’ 자연의 상을 왜곡시킨다.산이 깨어났다. 멧비둘기와 딱새가 울고, 호랑지빠귀가 휘파람을 분다. 계곡에서는 산란을 앞둔 산개구리가 운다. 차창에는 봄볕이 비쳐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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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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