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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턱시도·연미복은 절대 미스매치! 

All that fashion 남훈의 철학적으로 남자 옷 입기⑤ 예복 

글·사진■남훈 패션 칼럼니스트
낮시간 결혼식에 연미복 혹은 턱시도를 입었던 남성이라면 반성하시라. 예복의 일종인 연미복과 턱시도는 절대로 오후 6시 전에 입어서는 안 되는 ‘이브닝웨어’다. 그러나 이 같은 ‘룰’을 아는 한국 남성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1년 중 가장 부드러운 바람이 부는 5월은 정말이지 결혼의 계절이다. 투명한 베일이 휘늘어진 섬세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어느 누구라도 아름답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여자의 일생에서 제일 소중한 순간을 지칭하는 ‘화양연화’가 과연 무엇인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하지만 최상급 부르고뉴 와인이 뿜어내는 꽃향기 같은 신부의 아름다움에 비해, 대한민국 새신랑들이 결혼식에 임하는 복장은 어딘가 빌려 입은 듯한 어색함으로 먼저 다가온다. 더없이 기쁜 날인 만큼 밝은 얼굴의 신랑에게 축하가 먼저지만, 시간이 지난 후 복기해 보면 한국에서 결혼하는 남성의 90% 이상이 잘못된 복장을 하고 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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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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