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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외면하는 빈자리 눈물로 복원하나? 

이슈기획 정치인은 왜 우는가? 눈물은 가장 원초적인 양날의 칼
“눈물의 노무현 이어 이명박·박근혜까지… 케네디·부시의 눈물도 정치사 회자” 

글■김창영 언론인·도서출판 따뜻한손 대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2002년 3월8일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동생 제프 부시 주지사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장에서 연설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정치인이 하는 행동은 모든 것이 정치적이다. 정치인의 눈물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진실한 눈물도 있지만, ‘악어의 눈물’도 많다. 그 속내를 정확히 꿰뚫는 것은 결국 국민의 몫이다. 정치사에서 회자하는 ‘눈물’을 살펴봤다. 1997년 5월, 대통령선거를 몇 달 앞두고 필자는 당시 자민련 김종필 총재에게 영화 한 편을 권했다. 노회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 대신 예술에 조예가 깊은 트렌디한 멋을 부각시키기 위한 작전이었다. . 100만 권이 팔렸다는 김정현 작가의 소설을 대본으로 한 멜로물이었다.



흔쾌히 응낙한 김 총재가 가족과 중진 국회의원들을 대동하고 영화를 보는데, 엉뚱하게도 내 눈이 그만 젖어 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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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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