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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레옹’사전에 브레이크란 없다! 

유엔 개혁 등 내걸며 佛 위상 강화 중… 좌·우 안 가리고 인재 고루 등용
글로벌 진단 사르코지 리더십의 비밀 

글■채인택 중앙일보 기자 [ciimccp@joongang.co.kr]
작은 키의 야심가. ‘21세기 판 나폴레옹’으로 불리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개혁 릴레이에는 쉼표가 없다. 그의 강력한 리더십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로 향하는 사르코지 리더십의 비밀을 파헤쳤다.
개성이 강한 인물은 별명이 많게 마련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그렇다. 그의 별명은 저돌적 말과 행동 때문에 생긴 것이 대부분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캐르셰’다. ‘캐르셰(karchee·독일어로는 캐르허)’는 독일의 고압 세차기 브랜드로, 프랑스에서도 잘 알려졌다.



왜 고압 세차기 브랜드가 별명이 됐을까를 살펴보면 그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2005년 6월, 프랑스 파리 동북부 교외지역인 라쿠르뇌브에서 한 11세 소년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이를 계기로 교외지역에서는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했다. 교외지역은 북아프리카 출신 아랍인을 중심으로 한 이민자가 몰려 사는 가난한 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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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호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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