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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의 협곡·하늘 폭포수 서시보다 예쁜 여인들 

특집 해외여행 중국 충칭(重慶) 

글·사진 이신화 DSLR 메고 떠나는 최고의 여행지의 저자 [www.sinhwada.com]
국내 여행객에게 아직은 낯선 중국 쓰촨(四川)성 충칭(重慶)시. 볼거리가 없는 게 아니다. 단지 그곳의 열악한 날씨 탓에 패키지상품을 내놓은 여행사가 적다. 비즈니스 이용객만으로는 역부족인 항공사도 폐항했다가 지난해 재개항했다. 충칭에서 내로라하는 관광지 우링(茂陵)현. 드러나지 않은 속살을 살펴보자.
‘남국의 목장’ ‘산성의 피서지’ ‘동방의 스위스’ ‘세상에 남겨진 에덴’ 등 우링현을 알리는 단어는 한결같이 현혹적이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이런 미사여구가 붙었을까? 충칭 시내에서 족히 4~5시간(128km)을 달려야 한다. 장강대교를 건너면서 오강(烏江:양쯔강의 한 지류.



물빛이 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부터 이어지는 국도는 멀미가 날 정도로 구불거린다. 게다가 여행 내내 맞닥뜨리는 것은 안개다. 날씨는 아열대를 방불케 하고 휘도는 양쯔강 물줄기는 고온과 더불어 안개를 피어낸다. 거기에다 바다가 융기해서 육지가 된 석회암 지대(카르스트지형)라서 시야는 동굴 속을 탐험하듯 희뿌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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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호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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