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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된 산악열차 타고 알프스 정상에 오른다 

최근 개장한 펀 파크에선 눈썰매·자일타기 즐겨
특집 해외여행 스위스 융프라우 

글·사진 서영진 여행칼럼니스트 [aularge@hanmail.net]
스위스 융프라우(Jungfrau)는 세상과 가깝다. 히말라야처럼 꿈속에서 동경하는 ‘먼 산’이 아니다. 정상을 향해 도전했던 험난한 산악인들의 이야기와 산악마을의 낭만이 바람에 뒤엉켜 있다. 눈이 녹아 내린 푸른 땅에서는 ‘완급의 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열차와 트레킹으로 소통한다.
융프라우 아래 그린델발트에서 밤을 맞는다. 노천 바에 앉아 루겐브로이 한 잔을 기울이면 산등성이로 별들이 내려앉는다. 융프라우 지역의 3대 봉우리인 아이거는 마을을 응시하며 ‘하얀 거인’처럼 우뚝 서 있다. 알프스가 던져주는 황홀함은 영화 속 장면으로 전이돼 7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6월 2일 개봉한 영화 의 배경이 된 곳이 아이거 북벽이다. 영화는 초등정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청년 등반가들의 도전과 사랑을 담고 있다. 알프스의 3대 북벽 중 하나인 아이거 북벽은 한때 등반금지령이 내렸을 정도로 험난한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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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호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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