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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마네 19세기의 빛에 21세기가 사로잡히다 

해외문화 | 빛의 혁명, 노르망디 인상주의 속으로
4개월간의 페스티벌 200개 행사… 찰나의 미술이 영원을 줍다 

파리= 심은록 월간중앙 통신원 [sim.eunlog@gmail.com]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한 노르망디(Normandie)는 ‘빛의 혁명’을 일으킨 인상주의를 탄생시킨 요람으로, 현재 전지역에서 ‘노르망디 인상주의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이 거대한 축제는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지속되며,500만 유로 예산으로 200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주요 도시마다 인상주의 전시회는 물론이고, 인상파들이 살던 시대와 그들의 그림 무대를 재현하며 그림 속 삶으로 들어간다. 19세기 차림으로 풀밭 위에서 피크닉을 하는‘풀밭 위의 점심식사’(마네), 역시 19세기 차림의 가장행렬·가장무도회·문학의 밤·강연회·연극·오페라·콘서트·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 다양한 형태의 행사가 해변·미술관·극장·공연장·대학·카페·광장 등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곳이라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개최되고 있다. 노르망디의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를 잇는 일부 열차나 버스 안에는 19세기 차림의 배우들이 동승해 시·문학·동화를 낭송하거나 인형극을 한다. ‘노르망디 인상주의’ 순례자들을 위해 교통비도 할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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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호 (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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