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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녀시대’ 잭슨 뺨칠 판, 유튜브 타고 유럽ㆍ남미까지 

독점연재 SERI보고서 | 한국 아이돌그룹의 ‘新韓流 현상’
서구 음악을 동양적 요소와 융합한 K-팝의 매력… 전세계 실시간 소비 

정태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요즘 신인 연예인은 신인답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각종 프로그램에 나가 입담을 과시하는 예능감 등 철저하게 완성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서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대중음악 트렌드에도 뒤지지 않는 세련된 노래를 준비한 덕분에 아시아권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한국의 아이돌, 이들이 가진 저력과 그 비결이 무엇인지 분석해봤다.
등 인기 드라마를 중심으로 확산되었던 초기 한류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의 아이돌 그룹이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새로운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아이돌 그룹의 아시아적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는 2만2000여 명이 운집했고, 사전 홍보 없이 길거리에서 갑자기 진행된 카라의 게릴라 콘서트는 순식간에 3000여 명이 모이면서 안전상의 문제로 단 3분 만에 종료되었다.



특히 소녀시대의 경우 일본 진출 소식이 일본 공영방송의 9시 뉴스에서 ‘TOP뉴스’로 언급되었고, 대만에서는 입국 현장부터 일거수일투족을 방송사들이 경쟁적으로 생방송 중계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마이클 잭슨 등 세계를 호령했던 초특급 해외 스타들이 국내에 입국했을 당시에도 이 정도의 반응이 있었던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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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호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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