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너는 위대한 왕이 될 것이다. 건축에 빠졌던 나의 취향을 닮지 마라. 전쟁을 좋아하는 것도 닮지 마라. 반대로 이웃 나라와 화친하도록 노력해라. 신의 은혜에 보답해라. 신에 대한 의무를 저버리지 마라. 백성으로 하여금 신을 경배하게 해라. 늘 좋은 충고를 따르도록 해라. 백성의 짐을 덜어주려고 노력해라. 애통하게도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구나.”
태양왕 루이 14세(1638~1715)가 영면을 앞두고 다섯 살짜리 후계자에게 남긴 유언이다. 자신의 통치 전반에 대한 반성과 함께 후계자에게 주는 진솔한 당부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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