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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내일을 향해 날다 

 

글·사진 주기중 기자 klickj@joongang.co.kr
겨울철새의 날갯짓이 황량한 겨울 들판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서해안의 천수만과 금강 하구 등 주요 철새도래지에는 천연기념물인 황새와 두루미·고니·노랑부리저어새 등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몰려와 겨울을 난다.



사람들은 잔치판을 벌이고 멀리서 온 손님을 환대한다. 들판 가득 뿌려주는 먹이는 수만 리 날갯짓에 겨운 기운을 회복시켜준다. 더 많은 사람에게 귀한 모습을 보여주기에도 열심이다. 군산시는 ‘군산세계철새축제(2011년 11월16~20일)’를 열었고, 서천군은 천수만 일대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탐조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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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호 (20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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