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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 장갑 좋아하는 문화이해 안돼요” 

 

글 백승아 기자 사진 전민규 기자
127년째 한국에 정착한 언더우드家 4세 피터 언더우드가 ‘고향’인 한국에 바치는 충언 “체면 따지고 학연·지연으로 뭉치는 집단문화 바꾸고, 정부는 모두에게 공정한 경쟁룰 만들어야” 언더우드가(家)는 구한말,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을 거쳐 1세기가 넘게 한국의 역사적 소용돌이를 체험한 사람들이다. 질곡의 한국 현대사에는 그들이 흘린 ‘피와 땀’이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19세기 말 연희전문학교를 세운 언더우드 1세로부터 이어진 한국과의 인연은 4세인 피터 언더우드로까지 이어져온다. 입버릇처럼 한국을 ‘우리나라’라고 말하는 그는 한국과 한국인에게 하고싶은 말이 참 많은 듯하다.


지난 2004년 몇몇 언론에 “언더우드 가문, 한국 떠난다”는 기사가 실렸다. 요지는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대학 설립자이자 한국 최초의 외국인 선교사로 한국의 교육과 종교, 사회운동에 영향을 미친 언더우드 일가가 119년의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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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호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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