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의 용병 아닌 주인공으로 자리 잡아… WBC 국가대표 태극마크는 “자신감의 원동력 될 것”
일본 퍼시픽리그 타점왕(91타점), 홈런 2위(24개), 타율 9위(0.286), 출루율 4위(0.368),
장타율 2위(0.478), 안타 5위(150개). 이대호가 일본 프로야구 데뷔 첫해 거둔 성적이다.
일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타이틀을 거머쥐며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일본 야구에서 그의 가치를 증명한 ‘국가대표 4번 타자’를 만났다.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를 만나러 부산으로 가는 KTX 기차 안에서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왜 우리는 서른 살 청년의 방망이에 열광할까?’ 외국인 선수에 텃세가 심한 일본에서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지켜냈기 때문에? 설득력 있는 해석이다. 누구도 그가 일본야구 진출 첫 해에 ‘이대호’라는 이름 석자를 일본인들에게 각인시키리라고 생각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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