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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속 세상 - 돌아온 ‘ 총각 선생님’ 

 

글·김혜민 월간중앙 기자 사진·전민규 기자
요즘 초등학교에 남자 교사가 부쩍 늘었다. 지방이나 중소도시로 갈수록 더욱 그렇다. 대부분이 젊은 선생님이다. 아이들이 공부하고 뛰노는 교실 풍경도 바뀌고 있다.


“여기요 여기! 선생님.” “아니. 이쪽, 이쪽! 패스, 패스!” “막아, 막아!” 조용한 시골 초등학교의 널찍한 운동장에 학생들의 외침소리가 유독 크게 들린다. 아이들의 목소리와 가끔씩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 말고는 말 그대로 절간처럼 조용한 곳이다. 하늘에서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부을 것 같고 바람도 세차게 부는데도 축구경기를 하는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이다. 겉옷은 운동장 한켠에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웃고 소리지르며 맘껏 휘젓고 다닌다. 개중에는 치마를 입은 여학생도 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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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호 (20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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