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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의 풍류 - 술과 거문고, 독서에서 멀어지니 도가 깨우쳐졌다 

 

한지훈
즐거움을 주는 모든 대상에서 자유롭고자 한 이규보… 유희에서 초탈하여 절대자유를 얻다


꿈(Traum)은 인류가 지구상에 생존하면서부터 존재하였으며, 꿈을 꾸지 않는 인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없을 것이다. 성인이라 불리는 공자(孔子, 기원전 551~479)도 예외는 아니다. 에는 그의 꿈 이야기가 딱 한번 등장한다. “심하구나, 나의 노쇠함이여! 오래되었구나, 내가 주공(周公)을 꿈에서 다시 뵙지 못한지가(甚矣, 吾衰也! 久矣, 吾不復夢見周公.)” [ ‘술이(述而)’편]. 주공을 꿈에서 ‘다시’ 뵙지 못하였다는 것은, 노쇠하기 전에는 주공을 꿈에서 보았다는 것이다. ‘오래되었구나’라는 것은, 공자가 늙기 전에는 자주 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는 뉘앙스를 함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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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호 (201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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