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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기의 4자성어로 읽는 세상 - 암송하라! 그러면 의미가 열린다 

 

김풍기 강원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
글 읽기는 백 아름쯤 되는 굵은 나무를 조금씩 꾸준하게 베어가는 일… 독서란 눈과 입에 완전히 익고, 마음으로 이해해야 비로소 얻는 바가 생긴다


고등학교 시절, 국어 시간은 매번 우리를 곤혹스럽게 했다. 시골 중학교를 막 마치고 주변의 중소도시에 있는 고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나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즐거움과 약간의 설렘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첫날 국어 시간은 너무나 당혹스러웠다. 큰 몸집에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쓴 국어 선생님은 이렇게 선언하셨다. “앞으로 국어 교과서에 나와 있는 모든 작품은 암기를 해야 한다. 단, 설명문이나 논설문과 같은 글은 암기에서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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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호 (201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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