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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화제] 생수시장 남북시대 열리나? - ‘제주 샘물’ 비켜라, ‘백두 샘물’ 나가신다! 

부동의 1위 ‘제주 삼다수’에 농심 ‘백두산 백산수’로 도전장 … 미네랄 풍부해 세계 고급 생수시장 진출도 ‘노크’ 

광화문거리를 활보하는 젊은이들의 손에 물통이 하나씩 들려 있다. 십중팔구는 과즙음료가 아닌 ‘생수’다. 외국에서 수입한 미네랄워터를 비롯해 탄산이 함유된 물까지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 연예인들이 작은 생수병을 들고 벌컥벌컥 물을 마시는 모습이 자주 노출되면서 생수병을 들고 다니는 게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이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듯하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3월 중 탄산수와 생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7.8%, 21%나 늘었다. 지난해에는 1월부터 9월까지 음료 부문 누계 매출에서 생수가 23.2%를 차지해 탄산음료(20.8%)와 과즙음료(20.3%)를 앞섰다. 2012년까지만 해도 10%에 머물렀던 만년 3위가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6천억원 정도다. 생수 판매가 법제화된 것은 1994년. 매년 평균 10%씩 성장 중이다. 그중에서도 ‘제주삼다수’는 부동의 1위다. 생수 시장 점유율이 40%를 넘는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판권을 가진 제주삼다수는 판권 계약을 맺은 기업을 통해 시중에 유통된다. 제주 개발공사는 직영체제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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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호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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