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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또 그 얘기?” “우리 모두의 얘기에요”

‘흙수저’라는 단어에도 세대 차이가 있다. ‘수저계급론’을 처음 주창한 청년층에게는 “그거 내 얘기”라며 공감대를 형성할 좋은 키워드가 된다. 하지만 기성세대의 반응은 대체로 정반대다. “또 그 얘기?”라는 짧은 반문에 짜증이 묻어난다. 기저에 깔려 있는 일말의 책임감을 부정하고 싶은, 혹은 책임에서 벗어나고 싶은 도피 본능일 것이다.

은 기성세대에는 “또?”라는 반문을 떠올리게 할지도 모른다. 스스로 ‘흙수저’라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 청년 열 명의 ‘생존기’이기 때문이다. 1인 미디어 운영자, 대학원생, 박사 수료생, 비정규 시간강사 등 직업은 다양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잉여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각자가 겪는 실생활을 통해 사회 구조적 문제를 슬쩍 들춰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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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호 (201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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