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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사진예술 혁명가들은 어떤 삶을 살았나 

한 번쯤은 들어봤음 직한 사진가들의 카메라 안과 밖의 삶… 당대의 관습 깨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예술혼 지켜 

한기홍 월간중앙 선임기자 glutton4@joongang.co.kr
한순간의 사진을 예술로 남긴 38명의 사진가가 한 권의 책 안에 모였다. 304쪽 안에 38명의 사진예술 인생을 다 담았다고? 그거 부실하겠군, 이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열어보니 기우가 사라졌다. 깨알 같은 서체에 촘촘하게 편집되어 정보량이 많다. 그리고 사진 하나하나가 얼마나 또렷하게 판박혀 있는지 그 선명한 화질이 장난 아니다. 만족스럽다. 근대 사진의 아버지, 프랑스의 사진가 펠릭스 나다르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오늘날 사진은 앵그르가 백 명의 모델을 그려도 해내지 못했을 드로잉과 백 년 안에도 나타내지 못했을 색깔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여기서 앵그르는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Jean Auguste Dominique Ingres)를 말한다. 19세기 프랑스의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인데, 초상화가로서도 천재적인 소묘력을 과시했다. 나다르는 ‘앵그르가 백 명의 모델을 그려도 해내지 못했을 드로잉’을 사진이 해냈다는 찬탄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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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호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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