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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특별 인터뷰]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본 한국경제 과거 50년, 미래 50년 

“정부가 일자리 만든다는 생각 접어라” 

글 박성현 월간중앙 기자 park.sunghyun@joongang.co.kr / 사진 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
□ 최저임금 인상, 정규직 양산 정책은 시대변화에 역행
□ 문재인 정부, 국정 방향성 제대로 못 잡은 것 같아
□ 제조업은 후발국에 준다는 각오로 디지털 혁명에 뛰어들어야
□ 한국경제 성공은 국민의 에너지, 관료·금융시스템의 합작품
□ 미국과 중국이 적대할 경우 우리는 해양국가 쪽으로 가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개인 사무실은 서울 경복궁 어귀에 자리한다. 그의 책상에 앉아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밖으로 난 창문을 통해 광화문광장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는 지난해 한국 사회를 근저에서 뒤흔든 광화문 촛불집회의 시작과 끝을 생생한 현장에서 목격했다. “어떤 때는 사무실 옥상 위에 올라가 타오르는 변화의 물결을 응시했다”고 말한다.



그는 국내 경제전문가 중 촛불집회를 가장 가까이서, 또 자주 지켜본 인물일 수 있다. 1998년 김대중 정부의 금융감독위원장으로 외환위기 극복과 국내 산업 구조조정의 산파역을 수행했다. 그 결과 국제통화기금(IMF) 조기 졸업이라는 성과를 일궈낸 그에게 지난해 촛불집회는 온갖 상념을 떠올리게 했을 법하다. 한 세대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호는 어디로 가는 걸까? 촛불집회의 여망을 담아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제대로 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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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호 (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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