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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글로벌인재경영 부문 | 원재희 강원관광대 총장 

실무·어학·매너 교육 통해 명문 특성화대학으로 발돋움 


원재희 총장은 폐광촌으로 전락한 태백시에 1995년 호텔·관광 특성화 대학인 강원관광대를 설립해 고등교육의 불씨를 지폈다. 원 총장은 2000년대만 해도 생소했던 호텔·카지노·관광 교육을 부각시키는 학과를 설립해 특성화대학의 기치를 들어올렸다. 실무와 어학, 매너에 방점을 둔 ‘트라이앵글 교육’을 적용해 온 결과, 타 대학이 범접할 수 없는 교육성과를 내고 있다.

실무능력은 무엇보다 실제 현장과 같은 교육환경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배양된다. 원 총장은 최신 카지노 기자재를 들여와 학생들의 직무능력을 키웠다. 이에 더해 맞춤형 현장 실습과 해외현장실습, 영어·중국어·일어 등 외국어 교육을 병행해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했다. 또 강원랜드를 비롯해 전국 160여 개 관광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맺어 현장에서 원하는 인재를 키워내는 선순환 교육체계를 이뤄냈다.

특히 미국 호텔협회에서 발급하는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해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는 데 주력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취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필리핀 GITC대학과 협약을 맺고 현지 교육장을 개설해 해외현장학습 및 어학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강원관광대는 매년 뛰어난 취업실적(강원랜드 약 600명, 기타 우수기업 1000명 이상 취업)을 자랑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외적으로도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재학생직무체험 기관 선정 및 사업 우수대학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원재희 총장은 “한국의 인구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며 “중국 강원유학박람회, 베트남전문대학유학박람회 등을 개최해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고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주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201901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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