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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vs 이원복 

대한민국 ‘명랑 남녀’의 초상 

김진애 건축가·칼럼니스트 jinaikim@seoulforum.co.kr
한비야(1958~)와 이원복(1946~) 두 인물의 공통 코드는 ‘모험’과 ‘세계’다. 거의 섬처럼 외톨이로 극동 한 반도의 반 토막에 자리잡은 한국에 세계란 언제나 미지의 모험 대상일 수밖에 없을 터이다.



이원복의 모험심이 훨씬 먼저 작동했다.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이라는 ‘촌스러워 정다운 제목’의 어린이 만화를 통해 1970년대부터 세계 탐험을 시작했고, 1987년 ‘먼나라 이웃나라’ 만화가 펼쳐져 나왔다. 물론 세계여행 관련서는 그 전에도 꽤 있었지만 ‘먼나라 이웃나라’만큼 세계를 친구처럼 만든 책은 처음일 것이다. 마침 올림픽이라는 이벤트도 있었고,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했고, (이 만화는 ‘소년한국일보’에 7년 동안 연재되었다) 타이밍은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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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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