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었던 ‘전원일기’도 없어지고 ‘전국노래자랑’ 외에는 볼 것이 없다는 아버지, 요즘 드라마는 제대로 안 울려 준다며 투덜대는 어머니, 알 수 없는 외계어로 ‘’거리며 인터넷 채팅에 빠져 있던 대학생 아들, 심지어 하루 종일 ‘탑 블레이드’ 팽이 돌리기에 지쳐 잠들었던 손자 녀석도 이 시간이면 빠짐없이 모여든다. 아 참, 동창들 모임에 나갔던 큰아들 내외도 부리나케 달려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모두가 시선 집중, 채널 고정.
“내 아를 낳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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