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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호세상만사]“인간은 歷史에서 아무 것도 안 배운다”  

 

외부기고자 박춘호 부경대 석좌교수.국제해양법 재판소 재판관
프랑스 남부의 어느 도시에 ‘부쉬’라는 이름을 가진 영국인이 살고 있다. 그는 이번 이라크전쟁에서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너무도 과격하게 나오는 것에 불만을 품고 이름을 ‘뷔쏭’이라고 바꾸었다. ‘부쉬’는 ‘숲’의 프랑스 말이다. 물론 그의 아내 역시 남편의 뜻에 따라 부쉬라는 영어 이름을 버렸다.



이 예는 다른 나라에서도 볼 수 있다. 미국 코네티컷에서 세탁업을 하는 필립 코트 역시 자기의 세탁소 이름을 ‘프렌치 클리너’에서 ‘프리덤 클리너’로 바꾸었다. 프랑스가 미국의 이라크전쟁을 극구 반대하는데 자기의 업소 이름에 ‘프랑스’라는 말이 들어 있어 감정상 좋지 않으므로 고객을 잃을 수 있다는 염려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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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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