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후련한 바다, 푸르다 못해 검은색을 띠는 바다를 보고 싶으면 가라. 거제 한려수도, 한반도 남단의 그 긴 바닷가 블루벨트로….
광활한 남도의 바다와 땅에는 지금 초여름의 강렬한 양기(陽氣)가 가득하다. 작열하는 태양이 부담스럽지 않은 것은 그 따가움을 식히는 서늘한 해풍 때문이다. 그 해풍은 참으로 넉넉하다. 부드러운 곡선의 섬은 이 바람이 만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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