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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양면과 의양리 -경상북도 봉화군-­ 

알고있으면상식되는땅이름이야기 

외부기고자 김기빈 한국토지공사 지명연구위원
춘양’(春陽). 가만히 읊조려 보면 춘앵(春鶯)이나 춘향(春香)이라는 이름도 좋지만, 역시 ‘춘양’이라는 이름에 더 정감이 있다. 금방 따뜻한 봄날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춘양면이라는 행정구역이 두 군데 있다. 하나는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이요, 또 하나는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인데, 화순의 춘양은 1914년 일제에 의하여 붙여진 합성(合成) 이름인 데 비해 봉화의 춘양은 고려 때부터 불러온 이름이다.

춘양. 만물을 길러내는 봄의 햇볕. 이 따사로운 봄볕이야말로 얼었던 땅에서 싹을 솟아나게 하고, 죽었던 나무에서 움을 틔우는 대자연의 환생(還生)의 마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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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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