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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탈이의 배낭여행⑨] 동남아시아의 숨겨진 寶庫 미얀마 

눈이 마주치면 아름다운 미소를 돌려주는 사람들의 나라 

외부기고자 김남희 여행가 ccatali@hanmail.net
미얀마를 여행하는 일은 쉽지 않다. 도로가 정비되어 있지 않다거나 숙소·식당 등의 시설이 미비하다는 식의 문제가 아닌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우선 입국 경로의 어려움을 들 수 있다. 외국인의 미얀마 육로 입국은 불가능하다.



24시간 이상 미얀마를 여행하려면 반드시 태국에서 항로로 입국해야 한다. 그러나 비행기를 타고 날아간다고 해서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비행기를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은 입국심사대에서 개인당 미화 200달러를 무조건 ‘외국인을 위한 화폐’(FEC, Foreign Exchange Certificates)로 바꿔야 한다. FEC는 오직 숙소와 유적지 입장료, 국영 철도나 선박 이용료로만 낼 수 있을 뿐, 시중에서는 유통되지 않는 터무니없는 화폐다. 달러와의 환율이 턱없이 낮아 이 돈을 가지고 다니다가는 손해보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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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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