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시사초점] 열린우리당 창당 

 

글 윤길주 월간중앙 사진 장승윤 ykj77@joongang.co.kr
열린우리당이 ‘빼빼로 데이’(11월11일)에 창당됐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 지난한 산고(産苦) 끝의 탄생이다. 열린우리당은 지역구도 타파와 정치개혁을 목표로 멀고 먼 항해를 시작했다. 그러나 힘겨워 보인다. 47명의 의석수로는 국회에서 아무것도 못 한다. 대선자금과 관련한 노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이 국회를 통과할 때도 무력하게 지켜보아야만 했다.



열린우리당은 정신적 여당을 자처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창당 때 축사를 보내왔다. 노대통령은 올 연말 전에 입당할 듯싶다. 그러나 여당 프리미엄은 없고 거대 야당의 끊임없는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정치개혁을 내세우고 있으나 구태정치에 물든 사람이 섞여 있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이 때문에 민주당과 무엇이 다르냐는 지적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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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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