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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특집] 문제는 대통령의 리더십이다 

G-100이냐? 南美化냐? 

외부기고자 안종범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취임 후, 과거의 포퓰리즘을 과감히 청산하고 시장원리를 존중하는 합리적 지도자로 시장의 신뢰를 받았다. 룰라 대통령의 성공은 1990년 압도적 표차로 대통령이 됐던 폴란드의 바웬샤와도 대조된다. 바웬샤는 구소련과 동유럽 공산권에 항거하는 운동으로 세계적인 기대를 모았지만 패거리 정치, 섣부른 개혁 등으로 경제난을 가중시키고 말았다. 그에게 돌아온 것은 실각과 정계 은퇴였다.



경제가 큰일이다. 세계경제의 호황세와 함께 수출은 증가하는데도 투자와 소비는 줄어들면서 침체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기업들은 물론 우리 기업까지도 한국을 떠나려 하는 이른바 ‘대탈출’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신고 기준) 하나만 보더라도 1999년 155억 달러에서 지난해 65억 달러로 4년 만에 반 이하로 줄어들었을 정도다. 더구나 올해 들어서는 원자재가격과 유가가 급등하고 중국 쇼크와 미국 금리인상 조짐 등 외부의 악재가 우리 경제의 목을 점점 더 조여오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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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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