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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뒤안] 군 시각 "사법 쿠데타" vs "개혁 신호탄" 

 

권태동 월간중앙 taedong@joongang.co.kr
육군대장이 하루아침에 광장에 끌려나와 파렴치범으로 잡혀가는 상황. 군은 납작 엎드렸다. 그렇다고 잠잠한 것은 아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펄펄 끓는 분노에서 “이 참에 손봐야 한다”는 싸늘한 지적과 반성까지, 속내는 터져 나온다. 사건을 보는 군의 눈.



꼬리가 몸을 흔든다. 국방부 검찰단(단장 김석영 공군대령)이 국방부를, 전군을 잡아 흔들고 있다. 영관급 검찰관들이 자신들에게 하늘 같은 육군 대장을 비리 혐의로 구속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풍파, 그것도 돌풍이다. 곧 태풍으로 번질 기세다. 또 다른 대장·중장 등 고위 인사들을 향해 바람은 거세게 불고 있다. 몸은, 꼬리가 흔드는 대로 흔들리면서도 몸부림이 없다. 행여 얻어맞을까, 납작 엎드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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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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